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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떻게 무기력증은 시작되었던걸까? (이유 1)

by 효효아빠 2025. 5. 12.

 
아마도 그것이 처음 겪는 일이었으므로, 
어떠한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되었는지는 알수 없다..
 
시기는 20년 하반기에서 21년 상반기쯤부터 시작하지 않았나 추정된다.
지금 나의 기억이 지난 과거를 왜곡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예전의 기록을 찾아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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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2월 21일의 일기>
 
지금 방안에 앉아서 이렇게 일기를 쓰고있다.
도움이 안되는 맥주 한모금을 마시며..
 
자기 연민 따위는 필요없다. 필요한 것은 나는 어떻게 살것인가?
 
...
 
이제 일에, 육아에.. 그냥 그렇게만 살면 되는 것일까?
이 글을 쓴다고 해서 과연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지금은 이미 체력마저 바닥난 상태가 아닌가…
 
그냥 매일을 그렇게 지나왔으니 스트레스도 없는 척 살면 되지 않는가…
지금 내 생활은 일하러 출퇴근에...일에...퇴근하고 육아에..육아끝나면 잠에….
그 무한반복 사이에 과연 무엇이 남겨져 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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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미처 몰랐지만,  
다른 사람의 일만 같았던..
번아웃을 나도 겪고 있었던 것 같다.
 
회사생활과 육아의 반복 (그때 아내는 둘째를 임신중이었다)
그리고 21년 1월에 김포로 이사를 하였는데, 
그때부터 안산까지 차로 출퇴근을 하였다. 
 
매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송내)를 지나야하는 길이었는데..
출퇴근의 고통이 더해진 것도 힘들었던 것 같다.
 
정리하면,
쉴틈없는 빡빡한 생활..이 첫번째 이유였던 것 같다. 
근데 이 첫번째 이유보다 두번째 이유가 더 크다고 여겨진다.
 
그것은 다음 글에 다시...